미국 생활

열기구를 탈 수 있는 오렌지 카운티 그레이트 공원(Great Park)

주네모 2024. 2. 11. 04:18

주말 내내 집에만 있자니 몸이 찌뿌둥해서 공원으로 나왔다
오빠도 처음 와 본 곳이었는데 입구부터 잘 다듬어진 야자수가 눈에 띄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해가 지는 중이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핑크빛 하늘이 너무 예뻤다



과거에는 군사 기지로 활용하던 곳을 공원으로 만든 것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마도 모형이겠지만 항공기를 보관하는 창고도 보였는데, 내가 갔을 땐 닫혀 있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근데 회전목마가 갑자기 있음ㅋㅋㅋ
얼바인 스펙트럼인가요?
뒤로 보이는 저 오렌지 같은 것은 무엇인고,,,



예 벌룬이랍니다



공짜로 열기구를 탈 수 있었다!!!
대박인데 오늘은 날씨로 인해서 안한다고ㅠㅠ
날이 꽤 좋은 편이었던 것 같은데 안전을 위해서 아주 맑은 날에만 운행을 하는건지? 아쉬웠당ㅇ
다음에 오면 꼭 타볼 수 있길~~~~~

 

✨열기구 정보✨
비용: 무료
목,금: 오전 10시-오후 3시, 오후 7시-오후 10시
토,일: 오전 9시-오후 3시, 오후 7시- 오후 10시



야무지게 봉인되어 있는 오렌지색 벌룬
오렌지카운티라고 오렌지처럼 해놓은게 귀엽다ㅎㅎ
미국인들은 정말 귀여워


 

잔디밭을 조금 가로질러 가보니



라크로스(Lacrosse)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
이게 바로 미국에 사는 학부모의 삶인가ㅎㅎ
오빠가 자주 말하던 라크로스를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는 나중에 어떤 경기를 쫓아 다녀야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거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었고 커플 단위는 우리뿐이었다
딱히 볼 것은 없는 공원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열기구를 봐서 좋았고 사람들 덕분에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배도 고파지고 해서 그냥 한바퀴 슥 돌고 바로 저녁을 사러 갔다ㅋㅋㅋ



아쉬운대로 벌룬 한 번 더 찍어보구요



나가는 길에 입구에서 봤던 야자수와도 인증샷✨
야자수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통통하고 풍성한 야자수들이었다

산책 겸 나와본 곳인데 다음에 열기구를 타러 한 번 더 와야겠다